국제신용평가회사인 피치가 BP의 신용등급을 'AA'에서 'BBB'로 6단계 하향 조정했다. 16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BBB'는 '투자부적격' 보다 겨우 2단계 높은 수준이며, 피치는 지난 3일 BP의 신용 등급을 'AA+'에서 'AA'로 떨어뜨린 지 12일 만에 다시 추가 강등했다. 피치는 미국 정부의 압력이 거세지고 있고, 원유 유출 규모가 예상보다 크기 때문이라고 조정 배경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