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데이콤 통신망」 이용료 내린다

◎전용선·DU서비스 사용 시간별 3등분/내달부터 80%까지 장기·다량 이용자 등 할인 전서비스로 확대데이콤이 운영하고 있는 공중정보통신망인 DNS의 이용요금이 다음달부터 서비스 내용에 따라 최대 80%까지 인하된다. 29일 데이콤(대표 손익수)은 고객의 다양한 사용형태에 맞게 DNS(DACOM―Net Service)의 이용요금 체계를 대폭 변경, 11월1일부터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요금개편은 요금체계를 업체위주에서 고객위주로 바꾼게 특징인데 ▲접속료인하 ▲할인 및 감면 대상 확대 ▲요금 신설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국내 접속료의 경우 그동안 전용회선과 다이얼업(DU) 서비스로 구분해 각각 분당 5.09원, 18원을 적용하던 것을 하나로 통합, ▲10초 이하 0.85원 ▲30초 이하 2.54원 ▲31초 이상 분당 5.09원 등으로 시간을 세분화했다. 이에따라 평균 5∼8초 정도 소요되는 신용카드 조회의 경우 0.85원이 적용돼 기존 1분 요금인 5.09원과 비교할 때 83% 정도의 인하효과가 나타난다고 데이콤은 밝혔다. 또 전화를 통한 다이얼업 서비스의 경우에도 분당 18원이었던 게 5.09원으로 72% 가량 내려가게 된다. 데이콤은 그동안 일부 서비스에 한해서만 장기전용계약자 및 다량이용자에 대해 5∼20%까지 할인해주던 것을 국내·국제전용회선, 프레임릴레이서비스, 가상사설망서비스 등 모든 서비스로 확대하고 가입비 및 전용회선 설치비 면제 대상과 요금 감면 대상도 크게 늘렸다. 데이콤은 아울러 ▲소규모 업체를 위해 기존 4선식 전용회선서비스 외에 2선식 전용회선 서비스를 추가로 제공해 요금부담을 줄이고 ▲기존에 56Kbps까지만 가능하던 전용회선 서비스를 T1(1.544Mbps) 급까지 가능케하고 ▲프레임릴레이서비스 가입자들을 대상으로 인터넷접속 서비스를 제공하며 ▲라우터 등 통신기기의 대여서비스를 신설하는 등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 다음달부터 시행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84년에 선보인 DNS는 현재 전용회선 가입자와 다이얼업 가입자를 합해 모두 1만1천5백여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다.<이균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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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균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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