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이라크전에서 교훈을 얻어 핵문제와 관련해 기존의 입장보다 더욱 강경한 입장으로 선회할 가능성을 시사했다고 워싱턴 포스트(WP)가 최근 보도했다.
북한은 당기관지 노동신문을 통해 이라크전 경험을 토대로 국제 핵사찰단에 굴복해서도 안될 뿐 아니라 무장해제 요구에 응해서도 안된다는 확신을 갖게 된 것으로 보인다고 WP는 전했다.
WP에 따르면 북한 노동신문은 사설을 통해 북한이 이라크처럼 타협에 응하고 제국주의자들의 요구를 받아들였더라면 이라크와 같은 비참한 운명을 이미 맞이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창익기자 window@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