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한국기술투자, 공격경영 나선다

이정태 신임사장, 투명경영시스템도 구축한국기술투자(대표 이정태)가 올 하반기 450억원의 신규투자와 550억원의 신규펀드를 구성하는 등 공격경영에 나선다. 특히 영화, 오락 등 문화컨텐츠분야와 부품소재 분야에 대한 투자를 대폭 확대하고 해외자금유치도 적극 유치키로 했다. 한국기술투자 이정태 신임사장(55)은 하반기에는 올 상반기 주춤했던 벤처투자와 기업구조조정투자를 늘리는 등 공격경영에 나서기로 했으며 특히 문화컨텐츠 사업을 집중 육성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이를 위해 문화콘텐츠(200억원), 바이오(100억원), 정보통신(150억원), 부품소재(100억원)등 모두 550억원의 펀드를 조성하기로 했다. 또 올해 하반기중 고유계정 100억원, 조합계정 350억원 등 모두 450억원을 하반기에 투자하기로 했다. 이 사장은 문화컨텐츠, 부품소재, 정보통신, 생명공학 등 4개 분야를 집중 테마분야로 선정했으며 현재 750억원의 현금중 450억원을 이들 분야에 투자할 방침이다. 한국기술투자는 올 하반기 이미 코스닥등록심사를 통과한 2개업체 등 모두 11개 업체를 등록시킬 방침이며 이를 통해 하반기에만 105억원의 순익을 예상하고 있다. 올해 전체로는 379억원의 매출과 210억원의 순익을 겨냥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이정태 사장은 투명경영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기존 감사위원회를 폐지하고 상근감사제도를 신설하기로 했으며 외부인사를 영입하는 등 기존 소사장제를 더욱 확대해 책임경영체제를 마련하기로 했다. 또 현재 50대 50인 고유계정과 조합계정의 비율을 조합계정 중심으로 수정하는 한편 연기금 등 장기성자금과 해외 기관투자가의 비중을 늘리기로 했다. 이 사장은 구조조정펀드의 원금보장에 대해서는 2,000억원 펀드에 포함되어 있는 50명의 조합원과 함께 정상화 방안을 찾고 있으며 원금이상의 수익은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지분구조의 변동우려에 대해 현재 서갑수회장이 18%의 지분을 가지고 있고 세아홀딩스 등 세아그룹이 우호지분 12%를 보유하고 있어 지분구조는 안정적이라고 말했다. 서정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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