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현장인터뷰] 홍철 인천대학교 총장

“올해 3월 시립화 10년을 맞은 인천대가 사학의 때를 완전히 벗고 특성화와 송도 캠퍼스 이전을 앞두고 동북아 중심대학으로 발전해 나가기 위한 새로운 변화에 노력하고 있습니다.” 인천대 홍철 총장은 “인천대가 시립화 후 시의 적극적인 지원과 안정된 학교분위기에서 인천발전의 학문적 엔진역할을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인천이 중국교류의 거점도시로서 동북아 중심 도시로 육성 발전하는데 부응하기 위해 동북아통상대학 설립과 중국관련 학문 및 물류분야의 전문 교수진을 확보해 인재양성기반을 다져나가는 등 특성화에 주력해 오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대는 최근 중국학과를 신설하고 국제물류연구소와 물류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동북아 전자물류센터, 국제경영대학원내의 중국통상 최고경영자 과정 등도 개설했으며 오는 4월 전국 최초로 국제물류전문대학원도 운영한다. 특히 중국과 물류분야는 타 대학 학생들도 복수전공을 할 수 있도록 연계 전공을 뒀다. 인천대 특성화는 물류와 중국, IT, 도시환경, 국제통상 등 5개 분야. 홍 총장은 특히 물류와 중국분야는 확고히 해 놓겠다고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그는 중국 내 대학과의 교류활동에도 열정을 갖고 중국과 대만의 우수대학과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도 학생 100명을 중국 해양대학과 텐진 외국어대학, 북경 대외경제무역대학 등으로 1년간 유학을 보내며 중국 학생 역시 인천대에서 공부하고 있다. 인천대는 또 송도신도시로 캠퍼스 이전을 준비중이다. 내년 말 15만여평 규모의 새 캠퍼스 공사에 착수, 2008년 이전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그는 캠퍼스이전과 관련, 인천대가 한 두 단계 더 도약하고 송도신도시발전에 일익을 담당하려면 외국명문대학과 연구소를 유치해야 하며 외국대학과 연계 프로그램을 운영, 교육의 질을 몇 단계 끌어올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 총장은 특히 최근 우수한 교수진을 많이 확보해 놓았기 때문에 송도지식정보산업도시와 외국대학과의 연계 프로그램 운영에도 자신이 있다고 밝은 표정을 지었다. 그는 외국대학 유치와 관련, 송도 캠퍼스 이전시 도서관, 정보화시설 등 기본 인프라가 필수적이라고 재삼 강조했다. <인천=김인완기자 iy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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