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내 초고속 인터넷 장비시장은 지난해의 3,100억원보다 8.1% 늘어난 3,340억원 규모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IDC는 최근 발간한 `한국 초고속 장비 시장 동향 및 전망보고서, 2002-2007`에서 이같이 예상하고 이 중 xDSL(디지털가입자회선) 장비시장이 2,485억원으로 74%, 케이블 모뎀 장비시장이 856억원 규모로 26%를 각각 차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회사는 또 통신서비스업체의 네트워크 구축 계획과 초고속 인터넷 가입자전망 등을 고려할 때 올해 국내 VDSL(초고속디지털가입자회선) 장비 시장규모가 정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IDC는 "국내 초고속 인터넷은 현재까지 상대적으로 저렴한 구축 비용으로 신속하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xDSL 기술을 기반으로 급속히 발전해 왔으며 특히 지난해부터 도입되기 시작한 VDSL 기술은 13Mbps, 20Mbps 그리고 50Mbps로 전송속도가 급속히 변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오현환기자 hhoh@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