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스피스의 최대 적은 스피스 자신." 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에 올랐던 3위 로리 매킬로이(26·북아일랜드)가 현재 1위인 라이벌 조던 스피스(22·미국·사진)이 2016년에는 큰 부담감을 떠안을 것이라고 말했다.
매킬로이는 27일 영국 데일리 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스피스에게 내년은 완전히 다른 느낌일 것"이라며 "주위의 기대와 관심이 쏟아지기도 하겠지만 자신의 기대치가 높아져 부담감을 자초하는 측면이 더 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스피스는 올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와 US 오픈을 연속으로 제패하며 신성으로 떠올랐다. 브리티시 오픈에서는 1타 차로 연장전에 합류하지 못했고 시즌 마지막 메이저 PGA 챔피언십에서는 준우승했다. 세계 1위에도 올라 빛나는 시즌을 보냈다.
매킬로이의 지난해도 스피스의 올해 못잖았다. 브리티시 오픈과 PGA 챔피언십을 석권하며 1인자 자리를 차지했다. 하지만 올해에는 마스터스에서 커리어 그랜드슬램에 도전했으나 실패했고 축구를 하다 발목을 다쳐 브리티시 오픈에는 출전도 못했다.
세계 3위로 올해를 마치게 된 매킬로이는 "한 해에 메이저 2승을 거둔 선수가 이듬해에 어떤 성적을 냈는지 잘 알 것"이라며 "(부담감 때문에) 2년 연속 좋은 성적을 내는 건 어려운 일"이라고 덧붙였다.
매킬로이는 이어 "지난 11월 유럽 투어 시즌 최종전인 두바이 월드투어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내년 좋은 성적을 기대하게 됐다. (그랜드슬램을 노리는) 4월 마스터스 이전에 PGA 투어 노던트러스트 오픈과 델 매치플레이 등 7개 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라며 세계 1위 복귀에 대한 의욕을 보였다. /박민영기자
mypark@sed.co.kr
매킬로이는 27일 영국 데일리 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스피스에게 내년은 완전히 다른 느낌일 것"이라며 "주위의 기대와 관심이 쏟아지기도 하겠지만 자신의 기대치가 높아져 부담감을 자초하는 측면이 더 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스피스는 올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와 US 오픈을 연속으로 제패하며 신성으로 떠올랐다. 브리티시 오픈에서는 1타 차로 연장전에 합류하지 못했고 시즌 마지막 메이저 PGA 챔피언십에서는 준우승했다. 세계 1위에도 올라 빛나는 시즌을 보냈다.
매킬로이의 지난해도 스피스의 올해 못잖았다. 브리티시 오픈과 PGA 챔피언십을 석권하며 1인자 자리를 차지했다. 하지만 올해에는 마스터스에서 커리어 그랜드슬램에 도전했으나 실패했고 축구를 하다 발목을 다쳐 브리티시 오픈에는 출전도 못했다.
세계 3위로 올해를 마치게 된 매킬로이는 "한 해에 메이저 2승을 거둔 선수가 이듬해에 어떤 성적을 냈는지 잘 알 것"이라며 "(부담감 때문에) 2년 연속 좋은 성적을 내는 건 어려운 일"이라고 덧붙였다.
매킬로이는 이어 "지난 11월 유럽 투어 시즌 최종전인 두바이 월드투어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내년 좋은 성적을 기대하게 됐다. (그랜드슬램을 노리는) 4월 마스터스 이전에 PGA 투어 노던트러스트 오픈과 델 매치플레이 등 7개 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라며 세계 1위 복귀에 대한 의욕을 보였다. /박민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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