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책

농협 이재관 전무 사퇴 표명

농협, 22일까지 완전복구 약속 또 못지켜 이재관 농협중앙회 전무이사(구 직함 부회장)가 농협중앙회 전산장애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의사를 표명했다. 22일 이 전무이사는 농협중앙회 별관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농협 IT관련 업무를 총괄하는 책임자로서 이번 사태에 대해 책임을 지겠다고 생각하고 최원병 회장에게 사직서를 제출했다”면서 “곧 수리되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전무이사는 당초 22일까지 업무를 완전 복구하겠다고 약속했으나 이를 지키지 못한데 대해 사과하고, 시간이 다소 걸리더라도 전부 복구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예금, 대출, 보험, 자동화기기를 통한 거래 등 전반적인 대고객 업무는 완전히 복구돼 거래에 지장이 없지만 오늘까지 완전히 복구를 완료하겠다고 약속드렸던 신용카드 업무 중 인터넷ㆍ텔레뱅킹ㆍ모바일뱅킹을 통한 사용내역 조회, 카드대금 선결제, 선창구 업무 등 일부 업무는 데이터 정합성 검증으로 완전히 복구되지 못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 전무이사는 최원병 회장 책임론과 관련, “실제적으로 농협업무는 전무이사와 부문별 대표 3명이 책임지고, 중앙회 회장은 비상임ㆍ비상근 선출직으로 직접적인 책임은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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