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도봉구는 10일 쌍문동 산241 일대 쌍문근린공원에 아기공룡 둘리를 주제로 한 ‘둘리 만화마을’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총 190억원의 예산을 들여 내년 상반기에 착공해 오는 2011년 어린이날에 맞춰 완공할 예정인 둘리 만화마을은 근린공원 내 부지 5,022㎡에 만화미술관ㆍ어린이도서관ㆍ야외전시관 등으로 꾸며진다. 구는 둘리 만화 원작자인 김수정 인덕대학 교수의 만화마을 설계안을 바탕으로 현상공모를 통해 최종 설계작을 뽑아 착공할 방침이다.
김 교수는 만화마을에 들어설 형상물로 1억년 전의 빙하와 하늘을 나는 유니콘, 만화 속 인물인 고길동의 집 등을 구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