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2009 서경 베스트 히트 상품] 데카시스템 '골프버디'

골프장·코스·홀정보 자동인식


골프는 거리 측정 능력을 가늠하는 경기가 아니다. 정확한 방향과 거리 정보로 승부를 내는 게임이다. 거리 정보는 타인의 도움을 받는 것이 가능하다. 경기에서 캐디의 도움을 받거나 미리 준비한 야디지 북을 보거나 군데군데 표시된 거리 표시에 의존하는 등의 행위가 허용된다는 점도 이를 설명해준다. 예전에 기기 사용을 금했던 것은 경기시간 지연 때문이었다. 그러나 최근 GPS 기술의 발달이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해 주게 되면서 미국골프협회(USGA)와 영국왕립골프협회(R&A)에서도 거리 측정 장비 사용을 허용 하기에 이르렀다. 국내 최초의 GPS골프거리측정기 업체인 골프버디코리아(대표 허원영)의 골프버디는 휴대폰만한 크기로 허리에 착용하거나 주머니에 휴대할 수 있다. 별도의 조작 없이도 자동으로 골프장, 코스, 홀 정보를 인식해 핀, 그린 및 해저드 등의 지점까지 남은 거리정보를 정확하게 표시해준다. 화면에 실제의 그린 모양을 구현해 최적의 그린공략을 가능케 한다. GPS골프거리측정기의 핵심은 데이터의 정확도와 골프장 데이터로 집약된다. 골프버디의 데이터 정확도는 SBS 및 MBC 중계방송 장비로 활용될 정도로 우수하며 미국여자프로골프와 국내 투어 선수, 선수 지망생 등이 사용하고 있다. 기술력을 인정 받아 유럽, 일본, 미국 등지에 수출하고 있기도 하다. 국내뿐 아니라 동남아시아, 중국, 일본, 미국, 캐나다, 유럽 등 해외 골프투어 대상 지역의 골프장 등 전세계 8,000여 골프장의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으며 올 연말까지 3,000~5,000여 곳의 골프장 추가 측량을 계획하고 있다. 해외에서도 사용자가 인터넷과 연결되기만 하면 언제든 다운로드 받아 바로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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