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김과장, 올해도 미술품 사러 '그림장터'에 간다"

마니프 서울국제아트페어 10월 1일 개막

미술품 소장 대중화에 초점을 맞춰온 그림장터인 마니프(MANIF) 서울국제아트페어가 1~13일 서초동 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열린다. 1995년부터 매년 열려온 행사로 부제는 ‘김과장 전시장 가는 날’. 평범한 소시민의 대명사 격인 ‘김과장’을 내세워 샐러리맨도 부담없이 미술작품을 구입할 수 있다는 의미로 컬렉터 저변확대를 위한 의도를 반영한다. 과장 명함을 가진 개인과 동반 가족은 무료입장의 혜택이 주어진다. 이우환ㆍ김수자ㆍ박병일ㆍ남은정ㆍ이철희(사진) 등 신진부터 중견, 원로까지 국내외 작가 135명의 회화ㆍ조각ㆍ설치ㆍ영상 등 작품 1,800여 점을 관람하고 정찰제로 구입할 수 있다. 지난 23일 폐막한 KIAF(한국국제아트페어)에 비해 규모는 작지만 비교적 저렴한 작품들로 구성됐다는 것이 특징. 출품작의 절반 이상이 1,000만원대 이하로 고가의 작품도 5,000만원을 넘지 않아 초보 컬렉터의 부담이 적은 편이다. 특히 1층에 마련되는 ‘100만원 특별전’은 저렴한 균일 가격에 컬렉션을 꾸밀 수 있는 기회를 준다. 또 지난해 마니프 관람객들이 선정한 ‘2007 마니프 수상작가’인 황용엽(대상)ㆍ김선득(우수작가상) 등의 작품이 전시된다. 매일 관람객 중 2명을 추첨해 마우로 스타치로올리ㆍ샤흘르벨 김재학ㆍ김일해의 판화작품(10호 크기 내외)를 증정한다. 이번 아트페어는 하이서울페스티벌 프로그램의 일부로 다른 서울시 축제 장소와 연결된 셔틀버스로 운행될 예정이다. 입장료는 5,000원. (02)514-92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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