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가 전용률은 단지 내 상가가 최고.'
단지 내 상가의 전용률이 상가 부동산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용률은 공급면적 대비 전용면적의 비율을 의미한다.
24일 상가정보업체 상가뉴스레이다가 올해 분양된 120개 상가의 전용률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단지 내 상가의 전용률은 평균 73.99%로 가장 높았다. 공급면적이 100㎡라면 전용면적(실제 매장 크기)은 74㎡에 달하는 것이다.
근린상가의 전용률은 57.43%로 2위를 기록했으며 주상복합상가(50.63%)와 테마형 멀티상가(40.02%) 등이 뒤를 이었다. 단지 내 상가는 엘리베이터 등 공용면적이 차지하는 비율이 상대적으로 적어 전용률이 높게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
통상 상가의 3.3㎡당 분양가는 공급면적을 기준으로 책정된다. 전용률이 높을수록 더 넓은 매장을 더 싸게 구입할 수 있는 셈이다.
선종필 상가뉴스레이다 대표는 "가격이 싸다는 착시현상을 주기 위해 분양광고에 등장하는 분양가는 공급면적을 기준으로 산정하는 사례가 많다"며 "전용률까지 따져 각 상가 특성에 맞는 적정가격을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