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LGT는 실적 기대 못미쳐

매출 소폭증가 불구 영업이익은 되레 줄어

LGT는 실적 기대 못미쳐 매출 소폭증가 불구 영업이익은 되레 줄어 2일 발표된 LG텔레콤의 지난해 4ㆍ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액은 8,438억원으로 전분기보다 소폭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612억원으로 전분기(684억원)에 비해 오히려 감소했다. 지난 한해 총 3조2,094억원의 매출이라는 사상최고 외형성장의 성과가 영업이익 감소 추세로 인해 빛이 바랜 셈이다. LG텔레콤은 이동통신 시장의 과열경쟁과 신규 가입자 확대에 따른 마케팅 비용 증가로 인해 영업이익과 경상이익이 감소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특히 뱅크온 영업 확대로 인해 인건비가 상승하고, 전용 회선료 등 고정비용이 증가한 것이 부담으로 작용했다. 이시훈 현대증권 연구원은 “우량 가입자 유입과 계절적 통화량 증가로 음성매출이 3ㆍ4분기 대비 9% 증가하면서 4ㆍ4분기 매출은 예상치를 웃돌았지만 인건비와 마케팅비용, 휴대폰 매출 원가가 예상을 초과해 영업이익이 기대치를 밑돌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4ㆍ4분기 실적이 전반적으로 예상치를 밑돌았고 이익의 질도 기대에 미치지 못해 향후 주가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병문 기자 hbm@sed.co.kr 입력시간 : 2005-02-02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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