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농협, 농촌 인재양성 장학금 408억 지원

민간단체로는 국내 최대 규모

최원병(앞줄 왼쪽 여섯번째) 농협중앙회장이 14일 서울 서대문 농협중앙회 대강당에서 열린‘농협문화복지재단 2011년 장학증서 수여식’을 마친 후 장학생으로 선발된 학생들과 박수를 치고 있다. 사진제공=농협중앙회

농협중앙회가 민간단체로는 국내 최대 규모의 장학금을 수여했다. 농협중앙회는 14일 농업인의 학비부담을 경감하고 농촌지역 인재양성을 위해 올해 5만1,000여명에게 408억원의 장학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는 국내 최대 규모의 수혜 대상으로 농협중앙회와 전국 1,180여개 지역 농축협이 농업인 자녀 등 5만명에게 353억원을, 농협문화복지재단이 1,102명에게 55억원의 장학금을 각각 지원할 계획이다. 농협문화복지재단은 이날 서울 서대문 농협중앙회 대강당에서 농협인재육성장학생 1,102명에게 4년 동안 등록금을 지원한다는 내용의 장학증서를 수여했다. 최원병 농협중앙회 회장 겸 농협문화복지재단 이사장은 "농협과 복지재단은 도시와 농촌의 경제적·문화적 격차를 해소하고 농업인 권익 향상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농업·농촌의 소중함을 마음속에 간직하고 부모님께 항상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주기 바란다"고 장학생들에게 당부했다. 한편 농협은 올해 처음으로 농협 중앙교육원에서 장학생들을 대상으로 1박2일간의 연수 프로그램도 실시한다. 아울러 지난달 개관한 농협장학관에는 올해 신학기부터 500여명의 농촌 지역 대학생들이 입사해 생활하고 있다. 또한 전국 6,229개 초등학교에 도서를 기증하는 '학교 도서 보내기 운동'과 해외 우리 민족의 역사현장을 둘러보는 '해외 역사체험 견학'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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