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휴대폰·PDA로 독서하세요"

북토피아-YES24 'U북'사업 제휴…책구입·읽기서비스 제공

자신이 찾고자 하는 내용이 어떤 책에 수록돼 있는지 찾아본 후 휴대폰 등 디지털 기기로 그 책을 구입해 언제 어디에서라도 읽을 수 있는 ‘유비쿼터스 북(U북)’ 시대가 열린다. 전자책 업체인 북토피아와 인터넷 서점 YES24는 24일 휴대폰, PC, PDA 등을 통해 책을 구매해 읽을 수 있는 ‘U북 사업’을 추진한다고 24일 발표했다. 북토피아와 YES24는 ‘U북’과 ‘도서본문검색’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U북 서비스란 한번 전자책을 구매하면 PC, PDA, 휴대폰 등의 단말기를 통해 그 책을 언제라도 읽을 수 있는 서비스다. 예스24 종이책 구매자들은 앞으로 북토피아의 U북 서비스도 무료로 제공받게 된다. 따라서 예스24를 통해 종이책을 구매하면 무료로 자신의 PC나 PDA, 휴대폰 등을 통해 그 책을 읽어 볼 수 있다. U북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이통사에서 제공하는 북토피아의 프로그램을 내려받아야 한다. 북토피아는 최근 SK텔레콤과 제휴해 U북 서비스를 내놓은 데 이어 오는 4월에는 KTF, 6월에는 LG텔레콤 고객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서비스 대상 서적은 YES24가 현재 보유하고 있는 45만종의 책 가운데 11%에 달하는 5만종이다. 북토피아는 향후 YES24가 보유하고 있는 모든 책을 U북 서비스에 포함시킬 계획이다. 또 제목, 저자, 서평 등 일반적인 책 정보는 물론 찾고자 하는 내용이 어떤 책 몇 페이지에 있는지까지도 찾을 수 있는 도서본문 검색서비스도 제공한다. 북토피아는 “도서본문검색 서비스를 위해 구축한 정보가 출판사나 저작자들의 동의를 얻었기 때문에 유사 서비스인 구글, 야후! 등의 ‘디지털도서관 프로젝트’에 비해 검색 가능한 도서 자료의 양과 질은 물론 서비스의 안전성이 뛰어나다”고 설명했다. 북토피아의 김혜경 공동대표는 “도서본문검색과 U북 서비스가 활발해지면 출판사들의 디지털화 노력도 가속화되고 출판시장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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