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규원 한진중공업 사장이 한국조선협회 9대 회장으로 선임됐다. 박규원 신임 회장은 서울대 조선공학과를 졸업한 뒤 30여년간 조선소에서 선박설계 및 건조에 몸담은 정통 조선기술인으로, 지난 95년 동양최초의 멤브레인형 LNG선을 성공적으로 건조하며 설계의 수장으로서 국내 LNG선 건조기술 발전의 선구자 역할을 해왔다. 박 신임 회장은 “한국 조선산업은 유럽ㆍ일본ㆍ중국 등 전세계를 대상으로 경쟁하는 것인 만큼 재임기간 중 세계 1위 조선국으로서 입지를 더욱 굳히면서 질적으로도 확고한 기술경쟁력 우위를 지속해 나아갈 수 있도록 회원사간 더욱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