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와 일본, 중국을 각각 잇는 해저터널이 경제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해양부는 최근 교통연구원에서 한~일 및 한~중 해저터널에 대해 검토한 결과, 경제성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4일 밝혔다.
교통연구원은 작년 초부터 중국 웨이하이(威海)와 ▦인천 ▦경기 화성 ▦평택ㆍ당진 ▦황해도 옹진(북한) 등 4곳 중 한곳을 연결하는 해저터널과 부산~쓰시마~후쿠오카(222.6㎞)를 연결하는 한일 해저터널에 대한 타당성을 검토했다.
그 결과 100조원에 달하는 막대한 비용 탓에 비용편익비(B/C)가 타당성 수준인 0.8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방자치단체 등에서 요구해서 용역을 의뢰했지만, 역시 타당성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앞으로 해저터널 건설에 대한 논란은 없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