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일·성과·전문성'을 중심으로 한 내년도 고위 공무원 인사개편을 단행했다. 부산시는 국장급 이상 18명, 과장급 73명 등 모두 91명에 대한 승진과 전보 인사를 내년 1월1일자로 단행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4급 이상 간부인사는 혁신과 경쟁을 통해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고 민선6기 3년차 시정을 책임지며 성과창출을 극대화하기 위한 진용을 갖추는데 주력해 '일·성과·전문성' 중심의 시스템 인사를 시행했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주목할 점은 묵묵히 일한 젊고 유능한 간부를 대거 약진했고 정책 의지 실현을 위해 출신, 서열, 직렬을 파괴한 것을 들 수 있다. 또 전문성 있는 소수직렬을 우대했고 역량 있는 여성간부 육성으로 '균형인사'를 적극 추진한 것도 특징이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