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김근태 "기쁜 마음으로 일하겠다"

보건복지부 장관에 임명된 열린우리당 김근태(金槿泰) 의원은 30일 "기쁜 마음으로 열심히 일하겠다", "책임있게 임하겠다"는 말을 되풀이했다. 그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입각 갈등'을 씻고 국민연금 문제등 현안이 산적한 복지부에서 자신의 역량을 마음껏 펴보이겠다는 각오를 피력했다. 사기(史記)에 나오는 계포일락(季布一諾:사기의 계포전에 나오는 말로서 한번말한 것을 반드시 지킨다는 뜻)이라는 사자성어를 인용하면서 "총선때 약속했던 변화와 개혁, 국민통합의 약속을 지키겠다"고도 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소감과 각오는. ▲우선 김선일씨 가족에 대해 위로하고 고인의 명복을 빈다. 책임있게 임하겠다. 기쁜 마음으로 열심히 하겠다. 사기에 계포일락이라는 말이 있다. 철두철미하게 약속을 지키는 정치를 해야 한다. 총선때 변화와 개혁, 국민통합을 하겠다는 약속을 했다. IMF(국제통화기금)사태이후 빈부격차가 심해져서 사회적 갈등이 도처에서 나타난다. 그러나 국민통합을 못하고 있다. 더 높은 차원으로 국민통합과 개혁을 이뤄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사회안전망을 구축하고 복지가 발전해야 시장이 안정된다. 복지의 핵심은 보건과 교육, 특히 고령화 사회가 되면서 정년 은퇴 이후에도 창의적이고 건설적인 삶을 살도록 안정화시키는 것이다. 현재 잘 안되고 있다. 대선과 총선 약속인 새로운 성장을 이뤄야 한다. 복지부 현안은 무엇이 있나. ▲근본적 문제와 현안 두 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근본적 문제는 시간을 두고 정책전문가들의 판단과 토론을 통해 결정할 것이다. 긴급한 현안은 바로 바로 대응하겠다. 국민연금은 현안이면서도 사회통합의 중요한 문제다. 터져나오는 문제는 즉시 대응하겠지만 공론화의 과정, 토론과 논쟁의 과정이 필요하다. 정치적 공감대를 얻는 과정을 통해 해결하겠다. 개각과정에서 논란이 있었는데 ▲참여정부와 우리당 앞에 여러 현안이 있다. 이런 현안들은 국민의 지지를 얻어야 가능하다. 이를 위해 범여권이 단합해야 하는데 작은 문제는 잊어버릴 생각이다. 바르고 유능하게 일을 처리해서 국민이 오늘의 상황을 긍정적으로 볼 수 있도록기여하겠다. (서울=연합뉴스) 맹찬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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