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배용준 '역시! 킬러 콘텐츠'

■ '욘사마株' 서프라이즈!<br>키이스트 1분기 매출 전년동기대비 223% 급등


연예계가 '어닝 서프라이즈'로 뜨겁다. 소녀시대에 이어 배용준이 자신의 이름값을 또다시 과시했다. 소녀시대의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에 이어 배용준의 소속사인 키이스트가 '깜짝 실적'을 발표해 팬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이른바 어닝 서프라이즈로, 예상치 보다 높은 실적을 올렸다. 키이스트는 17일 분기보고서를 통해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23% 증가한 81억6,143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1분기 영업이익은 지난 전체 영업이익을 훌쩍 넘어선 5억8,676만원을 기록했다. 실적 발표와 함께 키이스트의 주가는 전일 대비 8.56% 상승한 3,8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시가총액도 치솟았다. 17일 장을 마친 시가총액은 427억3,726만원. 지난해 12월30일 352억7,720만원에서 74억6,0005만원 오른 금액이다. 한류시장의 장기 침체 등의 악재를 뚫고 일궈낸 성과라 더욱 의미 깊다. 소녀시대 슈퍼주니어 등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도 13일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발표했다. SM은 2010년 1분기 227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다. 영업이익만 104억 원을 올렸다. 이 같은 '깜짝 실적'은 연일 상한가로 이어졌다. SM은 13일부터 3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며 시가총액을 413억2512만원으로 상승시키는 괴력을 발휘했다. 동방신기 전속분쟁 등 각종 악재에도 건재함을 드러냈다는 데 의미가 있다. 키이스트와 SM의 '어닝 서프라이즈'는 확실한 '킬러콘텐츠' 보유에 기인한다. 배용준이라는 확실한 카드에 이나영 최강희 이지아 등이 힘을 보태고 있다. 애니메이션 <겨울연가> 등을 제작하는 등 신규 사업에 투자도 적극적이다. SM도 마찬가지. 소녀시대가 지난해에 이어 걸 그룹의 맹주로 자리잡은 데 이어 슈퍼주니어가 아시아 전역에서 대규모 팬덤을 움직이고 있다. 샤이니 에프엑스 신진 세력의 약진도 눈부시다. 한 주식 관계자는 "엔터테인먼트 주의 경우 시장의 유동성이 커서 꾸준한 수익을 장담하기 어렵다. 키이스트와 SM의 경우 리스크를 최대한 줄이고 확실한 콘텐츠 확보에 나서면서 놀랄만한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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