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월드시리즈 우승에 빛나는 보스턴 레드삭스가 좌완 투수 데이비드 웰스(41.샌디에이고)를 영입해 전력 보강 작업을 마쳤다.
보스턴 관계자는 웰스와 2년에 800만달러를 지급하는 조건으로 영입 계약을 마쳤고 옵션조항에 따라 최대 1천800만달러까지 받을 수 있다고 12일(한국시간) 밝혔다.
이에 따라 웰스는 이적이 유력한 페드로 마르티네스를 대신해 커트 실링과 투톱체제로 보스턴을 떠맡을 것이 유력하다.
올 시즌 12승8패, 방어율 3.73의 성적을 거둔 웰스는 98년 퍼펙트게임을 연출하는 등 지난 시즌까지 뉴욕 양키스에서 2년간 34승을 거두며 선발 주축으로 활약하다시즌 후 올해부터 고향팀 샌디에이고로 옮겼다.
(애너하임 A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