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의 볼보 자동차는 자사의 핵심부분인 승용차 사업부문을 매각하거나 합병하는 방안을 미국의 한 투자은행에 의뢰해 검토하고 있다고 파이낸셜 타임스지가 7일 보도했다.이 신문은 30-34억달러 규모의 볼보 승용차 사업부문을 매입할 가능성이 있는 기업으로 미국의 포드, 이탈리아의 피아트, 독일의 폴크스바겐 등이 거명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높은 브랜드 인지도를 갖고 있는 볼보가 수익성이 떨어지는 승용차부문을 매각함으로써 트럭, 버스, 건설장비 부문의 사업을 확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름이 밝혀지지 않은 미국의 한 투자은행은 볼보 승용차 사업부문의 전부 매각혹은 일부 매각, 아니면 합작등의 방법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볼보의 합병설이 나돌면서 지난달 볼보 주가는 25%나 급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