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과 웅진캐피탈이 주도하는 르네상스PEF(사모투자펀드)가 유진투자증권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
르네상스PEF의 한 관계자는 1일 “유진투자증권 인수를 위한 사전단계의 일환으로 실사단을 파견해 자산내역 및 경영실적을 파악하고 있다”며 “그러나 아직까지는 가볍게 검토하고 있는 단계”라고 말했다.
르네상스PEF는 특히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자산내역을 집중적으로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진투자증권이 관여하고 있는 PF 대출채권이 2,200억원 규모(자기자본의 35%)에 달해 르네상스PEF는 그 결과에 따라 인수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르네상스PEF는 웅진캐피탈과 대우증권이 무한책임사원(GP)로 각각 510억원, 500억원을 투자해 지난해 2월 설립했다.
한편 유진그룹의 한 관계자는 이에 대해 “매수의향자와 맺은 비밀유지협약 관계상 아무것도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