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인터넷광고업계, 불황극복 안간힘

동영상등 클릭률 높여 광고단가 올리는 전략전개닷컴 '옥석가리기'가 계속 되면서 인터넷 광고업계는 다수의 광고주로부터 배너광고를 유치물량으로 밀어붙이는 '투망식' 마케팅 보다 특정 시장과 광고주를 겨냥, 광고효과가 보다 높은 방법을 동원, 소수 광고주로부터 광고단가를 높여 받는 소위 '낚시형' 마키팅 기법을 활발히 도입하면서 인터넷 광고시장이 조금씩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방법은 동영상 광고. 배너광고의 한계를 극복, 공중파 CF개념을 도입한 동영상 광고는 주목률과 메시지 전달력이 높아 광고료도 일반 배너광고 보다 5배 이상 높다. 하지만 광고주들이 오히려 선호하고 있는 광고형태로 SK㈜, 하나로통신, 금호타이어 등이 6월부터 동영상 광고를 추가로 시작하는 등 최근 들어 집행비율이 가장 빨리 늘고 있는 부문이다. CRM(고객관계경영)기법을 이용, 클릭을 하면 자신의 이름과 관심내용이 등장하는 개인화광고(IMS)도 요즘 새롭게 시도되고 있는 인터넷광고 형태. 한국타이거풀스의 경우 기존 배너광고를 클릭하면 'OOO님 월드컵이 OOO일 남았습니다'라는 개인화광고를 통해 클릭률을 높이고 있다. 이밖에도 광고주의 니즈(needs)를 최대한 반영한 빅사이즈 광고, 삽입형 광고 등도 최근 인기가 높다. 정재우 리얼미디어코리아 사장은 "동영상, 빅사이즈, 개인화 및 삽입형광고는 기존 배너광고 보다 클릭률이 5~10배 가량 높아 광고주들이 2~10배나 높은 광고료를 기꺼이 지불하고 있다"며 "4월부터 특히 5월 가정의 달 특수 등을 맞아 광고주와의 가격협상 폭이 줄어들고 있는 등 인터넷 광고시장이 조금씩 회복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업계에서는 "미국이나 일본에 비해 국내 인터넷 광고단가는 여전히 10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며 업계와 광고주들의 지속적인 노력과 관심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조충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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