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효성 베트남 공장 가동

연 1만5,000톤 스판덱스 생산

효성이 베트남 스판덱스 공장을 완공하고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효성은 19일 총 1억달러를 투자해 베트남 호찌민시 년짝 지역에 짓고 있던 연산 1만5,000톤 규모의 스판덱스 공장을 완공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효성은 이번 완공으로 한국ㆍ중국ㆍ터키에 이어 베트남에도 스판덱스 생산기반을 마련, 총 9만2,000톤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춰 세계 1위에 바짝 다가가게 됐다. 회사의 한 관계자는 “섬유 수출 강국인 베트남 내수용뿐만 아니라 신흥 섬유 강국으로 뜨고 있는 인도ㆍ인도네시아 등지에도 원활한 공급이 가능해졌다”며 “글로벌 전략을 보다 폭넓게 전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실제 베트남 섬유산업은 지난 2006년 세계무역기구(WTO)에 가입한 후 매년 20~30%씩 성장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미국과 유럽연합(EU)의 베트남산 섬유류 수입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효성의 한 관계자는 “섬유 및 의류 생산기지로서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동남아 시장에 독자적인 기술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효성은 구미ㆍ안양 및 중국 자싱ㆍ주하이에 스판덱스 생산기지를 갖추고 있으며 올 2월에는 터키 이스탄불 인근에도 공장을 완공하고 유럽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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