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별화된 코스세팅·서비스로 명문골프장 도약 채비<br>다음달 20일 개장 앞두고 시범라운딩… 벌써부터 호평<br>백남준 비디오아트 등 명작 전시된 클럽하우스도 명물
| 8번홀에서 바라본 세인트웨스튼 CC전경(왼쪽)과 160억원을 들여 건립한 클럽하우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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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문형 사장이 그린에서 세인트웨스튼CC의 특징과 장점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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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군위 지역에 고 난도의 코스를 갖춘 회원제 골프장이 조만간 정식 개장을 하게 돼 영남지역 골퍼들의 큰 관심을 끌고 있다.
경북 군위군 군위읍 외량리 일대에 18홀 규모로 조성중인 세인트웨스튼CC는 본 개장을 앞두고 최근 시범라운드를 실시중이다. 이 골프장은 다른 골프장에 비해 어려운 코스 세팅과 차별화 된 회원서비스로 후발 골프장의 핸디캡을 딛고 명문 골프장으로 도약한다는 야심찬 포부를 갖고 있다.
최근 20여일간 진행된 시범라운드를 통해 현재 영업중인 여느 골프장과 비교해 전혀 손색이 없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본 개장이 되면 예약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입소문도 번지고 있다.
세인트웨스튼CC 이문형 사장은 “우수한 시설과 고난이도이 코스, 고객 감동 서비스로 지역 골퍼들의 사랑을 받는 명문 골프장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개장 및 분양 일정은=웨스튼CC는 오는 6월20일 개장을 앞두고 시범라운딩이 한창 진행중이다. 중앙고속도로 군위 나들목에서 5분, 서대구 나들목에서 25분, 수성 나들목에서는 40분 거리에 위치해 교통여건이 뛰어나다.
총 100만㎡(30만평)의 면적에 18홀 규모로 조성됐다.이 골프장은 이미 1차분 창립회원권 200구좌에 대한 분양이 순조롭게 끝나고 2차 분양을 앞두고 있다.
최근 조성된 골프장들이 경기침체로 회원권 분양에 어려움을 겪는 것과는 김해 가야CC와 제주도 골프빌리지, 성주에 개장을 준비하고 있는 세인트웨스튼CC와 제휴, 이곳에서도 똑 같은 회원대우를 해주는 부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회원권 분양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코스세팅=경북 군위군은 신라 김유신 장군의 5만 대군이 진영을 구축하고 백제와 대치했던 곳이다. 당시 군의 위세가 당당했다고 해서 지명이 군위(軍威)로 명명될 정도로 예로부터 군사적 요충지였다.
이 골프장은 세인트코스와 웨스튼코스로 구분하고 있는데, 원래의 지형지물을 최대한 살린 친환경적인 코스로 설계됐다. 세인트코스는 헤저드가 어어지고 계류가 곳곳에 위치해 정확하고 파워 있는 샷을 요구하는 남성적이라면, 웨스튼코스는 아늑하고 아기자기한 여성미가 가미됐다.
우선 세인트코스 3번홀은 PAR4 460야드 좌측 도그레홀로서 장타자들은 버디 기회를 포착할 수 있지만 실패하기도 쉽다. 따라서 무리한 공략보다는 정교한 샷을 요구한다.
특히 그린 좌측의 대형 벙커는 탈출이 쉽지않아 각별히 유념해야 한다. 또 PAR5 660야드인 5번홀은 최 장거리 홀로서 벙커와 연못의 배치가 까다로운 난이도 1번이다. 따라서 프로 선수들도 대부분 이곳이 승부를 결정짓는 홀이 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따라서 일반 골퍼들로서는 이곳에서 타수관리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
웨스튼코스 2번홀은 PAR3 197야드 아일랜드홀로서 비교적 거리가 있는데다 주변 풍광을 아름답게 조성해 감탄을 자아내기에 충분하다. 뒤쪽의 벙커는 연못으로 굴러가는 공을 잡아주는 역할을 하지만 앞쪽 벙커 또한 위협적이어서 티샷의 방향을 잡는데 집중력이 요구된다.
◇클럽하우스도 명물=이 골프장내 클럽하우스는 총 160억원의 건설비를 투자했다. 타워팰리스를 설계한 JAD디자인 작품으로 예술성을 더했다.
건물 어느 곳에서도 코스가 보이도록 돼 있고 자연채광을 최대한 살린 가운데 개장을 앞두고 아티스트인 고 백남준의 비디오아트와 드로잉 등 수 십 점의 고가 예술작품을 대량으로 전시해 골퍼들의 정서를 풍부하게 해주기에 충분하다. 또 정기적으로 작품들을 교체해 하우스 내부를 모두 상설 유명 예술작품 전시장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한편 골프장측은 앞으로 그랜드 오픈과 함께 기존 확보된 200구좌에다 2차에도 250구좌만 분양해 소수 정예로 회원들의 주말예약 등에 불편이 없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골드회원과 함께 라운딩하는 3명에게는 이용료의 50%를 감면하는 파격적인 혜택이 주어진다. 이용료도 평일 11만원, 주말 14만원으로 비교적 저렴하게 책정해 큰 부담 없이 즐거운 라운딩을 제공할 계획이다.
■ 이문형 세인트웨스튼CC 사장
"시설·운영측면서 고객 감동시킬 것"
"시설은 물론 운영면에서도 대구 경북지역의 최고 명문 골프장으로 자리잡을 것입니다."
세인트웨스턴CC 이문형사장(사진)은 "골프장을 믿고 회원권을 분양 받은 회원들이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운영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사장은 "이미 지난해 11월 개최한 회원점검 라운드에서 코스에 대한 성공적이고 감동적인 평가를 받았다"며 "회원들의 이 같은 평가에 보답하기 위해 본격 개장하면 편안한 라운드를 통한 감동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 사장은 이를 위해 "다른 골프장에서 풍부한 경험을 갖춘 능력 있는 인재들을 임원으로 영입, 차별화 된 운영을 위한 교육이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창 진행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의 골프장 동향과 관련해 이사장은 "이제 골프장도 찾아오는 고객을 받아들이기만 하는 안이한 자세의 영업은 끝났다"며 "지금까지는 대부분의 골프장들이 넘치는 고객들로 몸살을 앓았지만 이제는 고객유치를 위해 차별화 된 시설과 운영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이사장은 이에 따라 "사람이 조직을 움직이고 운영하는 주체라는 점에서 앞으로도 사람에 대한 투자를 더욱 강화해 친절과 서비스로 고객을 감동시키겠다"고 밝혔다.
세인트웨스턴CC는 높은 코스 난이도를 갖고 있다. 반면 회원들은 이를 통해 골프의 즐거움을 가질 수 있다는 게 골프장측의 설명이다.
이 사장은 이에 대해 "이곳은 두 세 번의 라운드로 코스가 익혀지지 않는 특징이 있다"며 "그 동안 시범라운드를 통해서도 입증됐지만 회원들이 올 때마다 난이도가 다르다는 평가가 주를 이룬 것을 보면 설계당시 고 난이도의 코스가 고객들에게 만족감을 줄 수 있을 것이라는 예상이 적중했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이 사장은 "다른 신규 골프장에는 캐디를 확보하지 못해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이곳에서는 캐디모집 당시 6대 1의 경쟁률을 보일 만큼 큰 인기를 끌었다"며 "코스와 영업환경을 잘 파악하고 있는 경험 있는 캐디들이 많다는 점도 명문골프장이 될 수 있는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