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기계실없는 엘리베이터' 판촉경쟁

LG오티스 '젠2' 발표·현대, 시제품 日 수출엘리베이터업계가 1조 2,000억원 규모의 '기계실없는 차세대 엘리베이터'시장을 놓고 후끈 달아 오르고 있다. LG오티스는 29일 서울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국내외 고객 3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Gen2(젠투)'발표회를 가졌다. 현대엘리베이터도 이날 화물용과 주택용 제품을 보강해 판매확대에 나선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기계실없는 엘리베이터가 건물 증축효과, 전력비용 감축, 보수효율 증대, 안전성, 승차감에서 기존 제품보다 월등해 2003년까지 엘리베이터 시장의 50%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LG오티스의 Gen2는 아파트 등 주거용 건축물은 물론 사무용 고층 빌딩에도 설치가 가능한 점이 특징으로 옥상의 기계실이 없어지면서 실질적으로 한층을 증측하는 효과가 발생한다. 설치기간도 기존 제품보다 30%이상 단축했고, 진동과 소음을 극소화한 것도 장점이다. 이 회사 홍재영 이사는 "Gen2는 안전상태를 자동검사, 본사 서비스센터에 연결해 안전을 보장한다"며 "앞으로 국내시장은 물론 중국 동남아 서남아로 수출을 적극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지난해 분속 120m급 승객용 '기계실없는 엘리베이터'를 개발한데 이어 올들어 화물용과 연립주택용 제품을 개발, 일본에 시제품을 수출하는 등 판매확대에 나서고 있다. 이 제품은 전력비가 최고 60% 이상 절감되고, 승차감과 안전성도 개선됐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현대 관계자는 "올해에만 300여대(250억원)의 기계실없는 엘리베이터를 를 판매했으며 판매가 급증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고광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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