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여 "민생 집중" 야 "독주 견제"

각당 대표, 국회정상화 맞아 운영 지침 밝혀

국회 원구성 협상을 타결한 여야 대표가 20일 각당 운영 지침을 밝히며 내부 결속을 주문했다. 박희태 한나라당 대표는 이날 당 최고위원ㆍ중진의원연석회의에서 "국민들이 국회 개원을 바란 이유는 민생문제를 해결하고 침체된 경제를 살리는 민생ㆍ경제국회를 만들라는 뜻"이라며 "앞으로 이런 방향으로 당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국민들이 정말 애타게 국회 개원을 바라고 있었는데 오랜 산고 끝에 드디어 좋은 소식을 전하게 됐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정세균 민주당 대표도 이날 당 확대간부회의에서 "어떤 경우에도 최선을 다해 한나라당의 일방적 독주를 견제하고 막겠다"며 결의를 다졌다. 정 대표는 "한나라당이 마치 브레이크 없는 자동차처럼 질주할 채비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국민들을 제대로 대변하고 이명박 정부의 독주와 독선을 견제하며 균형 있는 국정 운영이 되도록 하는 것이 민주당의 책무"라고 강조했다. 여야 대표가 상처 받은 리더십을 회복하고 오는 9월 정기국회와 산적한 법안 처리를 둘러싼 정국주도권 쟁탈전에서 유리한 고지를 확보하기 위한 시동을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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