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층 휴대폰 요금 상반기중 일괄 감면
송영규 기자 skong@sed.co.kr
기초생활보장수급자 중 휴대폰을 보유한 110만명에 대해 이동전화 요금감면 혜택이 일괄적으로 이뤄진다.
방송통신위원회는 23일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업무보고를 통해 저소득층 주민 중 휴대폰을 보유한 약 110만명에게 상반기 중 이동전화 요금을 일괄 감면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방통위는 지난해 10월부터 저소득층 중 휴대폰 보유자에게 월 3만원 한도에서 이동전화 감면혜택을 주기로 했으나 복잡한 신청절차 등으로 모두 55만명이 혜택을 입는 데 그쳤다.
이에 따라 방통위는 요금감면 신청절차를 간소화해 아직까지 요금감면을 받지 못한 약 70만명의 기초생활보장수급자에게 직접 전화를 하거나 우편물을 통해 본인 의사만 확인하면 일괄적으로 감면혜택을 부여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방통위의 한 관계자는 "현재 보건복지가족부와 행정안전부가 부처 협의에 들어간 상태"라며 "이를 통해 더욱 많은 저소득층 휴대폰 이용자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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