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에 에어컨을 마음껏 돌려도 전기세가 나오지 않는다면(?)
세계 최초로 연료전지 시스템을 도입한 공동주택이 나온다. 동양건설산업은 16일 ‘호평 파라곤 테라스하우스’ 280㎡형 40가구에 연료전지 시스템을 장착했다고 밝혔다.
동양건설산업의 한 관계자는 “연료전지 시스템 도입으로 가구당 연간 약 200만원 정도의 에너지 관련 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난방 후 남은 폐열을 회수해 주택 유지비도 획기적으로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관계자는 또 “연료전지의 경우 단독주택에 도입된 적은 있지만 공동주택 상용화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강조했다.
‘호평 파라곤 테라스하우스’에 적용된 연료전지 시스템은 도시가스를 연료로 해 전기 및 난방 온수 등을 생산해내는 일체형 시스템이다.
동양건설산업은 이날 경기도와 ‘세계 최초 연료전지 공동주택 보급 협약’에 합의하고 경기도 내에서 연료전지 시스템을 도입한 공동주택 사업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