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일대기가 연극으로 제작된다. 선행칭찬운동본부가 주최하고 이화여고 100주년 기념관이 기획한 연극 ‘성공을 넘어’가 9월 5~28일 이화여고 100주년 기념관 무대에 오른다.
작품 속에서 정 회장의 기업경영은 그가 구단주로 있는 축구팀의 운영 전략을 통해 비유적으로 표현된다. 무대에는 건설 현장의 구조물이 설치되고, 구조물에 걸린 천 위로 정회장의 생전 사진과 동영상들도 선보일 예정. 극본과 연출을 맡은 장두이 씨는 “정회장의 기업정신과 경영을 축구의 조직, 기술, 단합 등으로 비유했다”며 “연극의 모든 요소에 춤과 음악을 결합해 재미와 교훈을 함께 줄 것”이라고 말했다. 정주영 회장 역할은 연극배우 김영이 맡고, 정주영 회장의 아버지 정봉식 역은 홍성범이 담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