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가산전자] 미 레드햇과 제휴

리눅스는 공개 운영체계(OS)로 최근 마이크로소프트의 OS 「윈도」의 대안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레드햇은 지난 8월 미국 나스닥에 상장돼 주가가 하루만에 4배나 상승하는 등 리눅스 붐을 주도하고 있는 업체.가산은 이번 제휴로 레드햇의 상징인 빨간모자 디자인의 독점사용권을 확보했다. 또 레드햇의 OS와 전자상거래 솔루션 등 제품군을 국내에서 판매하고 제품 한글화 및 출판사업, 공동 마케팅 등을 전개하게 된다. 가산은 곧 사내에 레드햇 서비스센터를 설치할 계획이다. 레드햇코리아는 앞으로 레드햇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의 관련 인증과 리눅스 관리자 인증도 국내에서 획득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리눅스 프로그램 교육과정을 운영, 국제공인 자격인 「레드햇 공인 엔지니어」를 수여할 계획이다. 또 기술 지원을 통해 다양한 제품을 공급할 계획이어서 리눅스 핵심기술의 축적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가산전자는 이밖에도 최근 캐나다의 코렐컴퓨팅 그룹과 계약을 맺고 리눅스 OS를 사용한 인터넷 전용서버 「씬(THIN)」을 생산키로 하는 등 리눅스 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레드햇과 제휴로 국내 리눅스산업의 국제경쟁력 향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가산전자는 래드햇과 합작으로 리눅스 사업이 본격적인 활성화가 예상되는 내년 한 해 동안 2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오는 2004년에는 1,000억원 이상의 매출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국내에는 리눅스 전문 벤처기업만 30여개가 활동하고 있으며 LG-IBM 등 대기업의 참여도 늘고 있다. 특히 정부도 리눅스 활성화 방안을 발표하고 한글표준화와 기술개발을 적극 지원키로 해 국내 리눅스산업이 크게 활성화 할 것으로 기대된다. 문병도기자D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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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병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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