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가계통신비 최대 30% 줄이겠다"

유세준 케이블TV방송협회장, 묶음 상품 출시·이통진출 통해

케이블TV 업계가 세가지 결합상품(TPS)을 통해 가계통신비를 최대 30% 이상 줄이겠다고 밝혔다. 유세준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회장은 3일 서울 조선호텔에서 열린 케이블TV 13주년 기자간담회에서 “묶음 상품 출시와 이동통신 사업 진출을 통해 통신비 인하를 추진하겠다”며 “올해 30여 개의 HD(고화질) 채널을 확보하고 VOD(주문형 비디오) 서비스를 확충해 인터넷TV(IPTV)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고수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를 위해, 케이블TV협회는 올해 안으로 디지털케이블TV 가입 가구는 250만, TPS(케이블TV+초고속인터넷+인터넷전화) 가입 가구는 최대 100만까지 확보할 방침이다. 디지털케이블TV 가입 가구는 2월에 100만 가구를 돌파했으며 TPS 가입가구는 아직 미미한 수준이다. 또 협회는 올해를 네 가지 상품을 묶는 QPS(케이블TV+초고속인터넷+인터넷전화+이동전화) 서비스를 위한 기반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이동통신사의 망을 임대해 이동전화 사업을 하는 MVNO(Mobile Virtual Network Operator)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2012년까지는 디지털케이블TV 가입 가구는 1,620만 가구까지 확대하고 HD 채널도 100개로 늘릴 예정이다. 케이블TV협회 관계자는 “통신사업자들의 경우 본격적인 묶음 상품을 하기 위해서는 망개선 작업이 필수적이지만 케이블TV 사업자들은 기존의 HFC망을 이용하면 돼 가격 경쟁력에서 우위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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