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공학 기술지주社 등장생명공학硏 이상기박사 주도 벤처 '바이오홀딩스' 창업
국내 생명공학분야 연구를 선도하고 있는 생명공학연구소 책임급 연구원들이 주축이 된 생명공학분야 기술지주회사가 등장했다.
생명공학연구소 미생물공정연구실장 이상기(李尙基)박사는 연구소 책임연구원을 비롯해 30~40대 생명공학 전공 대학교수, 벤처기업 컨설팅 전문가, 특허전문가, 벤처관련 법률전문가, 기술이전전문가 등 50여명의 박사급인력을 참여시킨 생명공학 기술개발 및 기술이전 전문 벤처기업 ㈜바이오홀딩스를 창업했다.
바이오홀딩스는 생명공학연구소 연구소 실장급 연구원들이 주축이 되고 대학교수 및 벤처관련 전문가들과 이들이 각각 창업한 생명공학 벤처기업들이 거미줄과 같은 네트워크를 형성해 핵심 생명공학기술의 개발과 사업화를 공동으로 추진하는 독특한 사업모델을 마련해놓고 있다.
이미 바이오홀딩스는 회사 주주들이 창업한 ㈜드림바이오시스, ㈜리얼바이오텍, ㈜바이오리더스, ㈜바이오포커스, ㈜바이오프로젠, ㈜벡터코아A, ㈜애니젠, ㈜에이프로젠, ㈜에코필, ㈜오병바이오텍, ㈜유진텍, 카비오텍㈜, ㈜프렌츠바이오켐, ㈜프로바이오닉 등 20여개 생명공학 벤처기업과 사업 및 기술제휴에 합의해놓고 있다.
이와함께 바이오홀딩스는 기술발굴 및 이전사업의 글로벌화 전략을 추진하기 위해 해외에서 활동중인 기술이전 전문가와 전문회사, 연구기관들과의 전략적 제휴도 적극 추진중에 있다.
이 회사는 최근 벤처기업 투자열기가 주춤한 가운데도 불구하고 제일제당㈜와 ㈜두산, ㈜이지바이오시스템, 현대투자신탁증권㈜ 등으로부터 1차로 20억원의 자본을 유치하는데 성공하며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李사장은 서울대 미생물학과를 졸업하고 KAIST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후 호주 NEW SOUTH WALES대학, 일본 이화학연구소, 미국 NIH 연구원, 생명공학연구소 선임연구부장 등을 역임했다.
李사장은 『생명공학분야 산업의 중요성이 날로 증대되면서 이분야 창업이 줄을 잇고 있다』며 『좋은 기술과 아이디어를 갖고 있는 연구자들이 연구비걱정없이 연구를 수행하고 이로부터 얻어진 결과를 바탕으로 창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업무를 적극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042)825-3521
박희윤기자HYPARK@SED.CO.KR
입력시간 2000/06/21 20:47
◀ 이전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