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실적대비 저평가" 모린스 9% 급등


모린스의 주가가 '저평가됐다'는 인식에 힘입어 급등했다. 8일 코스닥시장에서 모린스는 전일 대비 9.05% 상승한 2만6,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에 대한 휴대폰 터치패널 납품량이 늘어나 실적개선이 전망되는 반면 주가가 낮다는 평가가 나오자 매수세가 몰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김혜용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터치폰 수요 증가로 모린스는 오는 2012년까지 3년간 연평균 44%의 매출성장률을 달성할 것"이라며 "올해 예상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이 8.7배에 불과해 국내 경쟁 업체들(12.9배)보다 저평가돼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모린스가 주력 생산하는 저항막 방식의 터치패널에 대한 수요가 점차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정전용량 방식(다중터치 가능)의 패널 개발이 필수적인 것으로 지적됐다. 김 연구원은 "당분간은 저항막 패널만으로도 충분히 매출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모린스가 정전용량식 패널 생산을 추진하고 있어 2011년부터는 납품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증권업계의 한 연구원은 "지난해 11월 삼성전자가 터치폰 패널을 정전용량 방식으로 점차 전환해간다는 방침을 밝힌 후 모린스의 주가가 부진했다"며 "정전용량 터치패널에 대한 구체적인 사업 윤곽이 나타나기 전까지 주가 상승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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