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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 황제’의 화려한 서울 나들이 파텍필립 톱 모델 310여 점 한눈에


파텍필립이 지난 11월 9일부터 15일까지 일주일간 서울 압구정동에 위치한 갤러리아 이스트 광장에서 ‘파텍필립 2015 워치 전시회’를 열었다. 이번 전시회는 파텍필립이 매년 20개국을 선정해 진행하는 월드투어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이번 전시회에는 올해 바젤월드에서 선보인 Grand Complications Ref. 5270R- 001 등의 신제품을 비롯해 Grand Complications, Complications, Calatrava, Nautilus, Aquanaut, Gondolo, Golden Ellipse, Twenty~4 등의 컬렉션에 속해 있는 주력 모델 130여 점이 선보였다. 파텍필립의 전체 10개 컬렉션 중 포켓워치로만 구성된 Hunter, Lepine 두 컬렉션을 제외한 8개 손목시계 컬렉션이 모두 한자리에 모인 셈이다. 김강현 기자 seta1857@hmgp.co.kr

Grand Complications Ref. 5270R-001
올해 바젤월드에서 선보인 신모델이다. 지난해 175주년을 기념해 나온 슈퍼컴플리케이션 워치 Grandmaster Chime과 올해 출시된 파텍필립 최초의 파일럿 워치 Complications Ref. 5524G-001 때문에 상대적으로 관심을 덜 받긴 했으나, 실수요 고객층에서는 가장 주목을 많이 받은 모델이다. 올해 새로 나온 파텍필립 시계 가운데 가장 고컴플리케이션 모델로, 3시와 9시 방향에는 각각 점핑 미닛 카운터와 서브 세컨드 스몰창을, 12시 방향에는 점핑 플레이트 방식으로 표시되는 요일·월 날짜창을 배치했다. 다이얼 하단에는 낮밤 인디케이터와 문페이즈창을 넣어 시각적인 균형을 유지했다. 매뉴얼 와인딩 방식의 CH 29-535 PS Q 파텍필립 자사 무브먼트와 Gyormax 밸런스가 사용됐다.


Complications Ref. 5524G-001
이 모델은 파텍필립 최초의 파일럿 워치로 유명하다. 이 시계는 여러모로 독특한 모델이다. 파일럿 워치들이 스포츠 워치 특유의 강인하고 둔탁한 느낌을 강조하는 데 반해, 이 모델은 우아하고 세련된 이미지를 더 강하게 어필했다. 사이즈에서도 차이가 난다. 보통의 파일럿 워치들은 45mm 이상의 오버사이즈를 선호하지만, 이 모델은 케이스 지름이 42mm에 불과해 눈길을 끈다. GMT 기능이나 다이얼 디자인, 케이스 왼쪽의 타임존 푸시 버튼 등은 일반적인 군용 파일럿 워치의 형식을 보여주지만, 전체적인 분위기는 부드럽고 엘레강스한 느낌이 지배적이다. 일각에선 파텍필립의 파일럿 워치도 시간이 지나면 Nautilus나 Aquanaut 컬렉션처럼 독립된 스포츠 워치 라인이 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Nautilus Ref. 5990/1A-001
파텍필립은 1976년 스포츠 워치 라인인 Nautilus 컬렉션을 론칭했다. 지금이야 Calatarva와 함께 가장 인기 있는 파텍필립 컬렉션으로 자리 잡았지만, 당시만 해도 파텍필립의 스포츠 워치 라인 출시는 신선한 시도로 시계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Nautilus 컬렉션의 특징인 40mm 이상의 대형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 사용도 당시에는 전인미답의 놀라운 일이었다. 이 시계는 2006년 출시된 5980/1A 시계를 리뉴얼한 모델이다. 5980/1A는 Nautilus 컬렉션 출시 30주년을 기념해 여러 기능적 변화를 거치면서 Nautilus 컬렉션의 제2 전성기를 연 모델로 평가된다. 이 시계는 5980/1A의 크로노그래프 골격을 거의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트래블 기능을 추가시킨 점이 특징이다. Nautilus 컬렉션 중에선 기능적으로 가장 확장된 모델이다.


PATEK PHILIPPE GENEVE
파텍필립은 ‘시계의 왕’ ‘시계 황제’ 등으로 불리는 명실공히 세계 최고의 시계 브랜드다. 명품시계는 기술과 역사, 브랜드 가치 등에 따라 또다시 일반 명품과 프레스티지, 하이엔드 등으로 구분되는데, ‘파텍필립은 하이엔드라는 표현으로도 부족하다’하여 명품업계에선 파텍필립 이름을 따로 구분해 사용하고 있다. 한때 모 명품 소비재 커뮤니티에서 유행했던 ‘파텍급’이란 말도 파텍필립에서 유래한 말이다. ‘하이엔드 그 이상의 하이엔드’쯤으로 해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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