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송재용 교수, 삼성전자 성공 비결은

“TV 시장에서 삼성전자가 일본기업들을 추월할 수 있었던 것은 준비된 기적이다” 송재용 서울대 경영대학 교수는 29일 전경련 주최 제주 하계포럼에서 강연을 통해 이같이 밝히며 패러다임 변화에 맞춰 신성장 전략을 수립하는 방향으로 기업가 정신을 발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신기업 성장전략과 기업가 정신’이라는 주제발표에서 “삼성전자 자문 교수를 하고 있지만 삼성전자가 TV 시장에서 1위에 오를 지는 꿈에도 몰랐다”며 “10여 년 전 전자와 반도체를 주제로 한 박사 논문을 쓸 때도 상상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 같은 기적이 가능했던 것은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대 변화가 일어났고, 삼성전자의 과감한 도전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송 교수는 “삼성전자는 디지털 시대를 대비해 총력을 다 했고, 이 같은 준비가 기적을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송 교수는 “패러다임 변화 시기는 혁신과 차별화를 통해 신성장동력을 발굴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기업들은 창조적 혁신을 통해 도약의 전기로 삼을 수 있는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를 위해서는 “소프트경쟁력 확보, 협력업체와의 상생, 시장매력도. 진입비용 등을 종합분석해 신사업에 진출하는 게 필요하다”고 권고했다. 이종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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