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2015년 주식시장이 문을 닫았습니다.
기다리던 산타는 끝내 오지 않았고 지난 28일 1960선으로 떨어진 코스피 지수는 1961.31로 한해를 마감했습니다.
김성훈기자입니다.
[기자]
폐장일인 오늘 코스피는 어제보다 오른 1973.03으로 장을 열었지만 어제보다 0.25% 떨어진 1961.31로 마쳤습니다.
외국인이 20거래일 연속 ‘팔자’ 기조를 유지하며 오늘 365억원을 팔아 지수를 끌어내렸습니다. 그러나 어제부터 ‘사자’ 기조로 돌아선 개인이 2,297억원을 사들이며 지수 하락을 막았습니다.
[녹취]김영준 / SK증권 리서치센터 수석연구위원
(개인들의) 배당에 대한 부담이 일단 없어졌고, 신년에 대한 기대감도 높은 것 같습니다.
올해 증시는 ‘상고하저’ 흐름을 보였습니다.
상반기에는 유럽의 추가 양적완화와 미국의 금리인상 연기,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등 호재로 코스피는 2,173.41로 연중 최고치를 찍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리스 사태, 중국 증시 폭락, 국내 기업의 실적에 대한 우려 등 하반기의 잇단 악재로 지난 8월말에는 1,800선을 위협받았습니다.
내년 증시에 대해서는 전망이 엇갈립니다.
[녹취]김용구 / 삼성증권투자전략센터 수석연구원
하반기로 가면서 미국금리인상에 대한 충격들이 완화되고 내수가 주도하는 경기 회복세가 가세하면서 상저하고 패턴으로 가지 않을까
올해와 유사한 흐름을 보일 것이라는 예측도 있습니다.
[녹취]고승희 / KDB대우증권투자전략팀 연구원
기본적으로는 상고하저고 하반기에는 신용리스크가 좀더 커지지 않을까
다사다난했던 을미년이 저물고 있습니다. 투자자들은 높이 솟아있는 황소의 뿔처럼 새해에는 한국 주식시장이 강한 상승세를 보여주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김성훈입니다.
[영상취재 장태훈 / 영상편집 이한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