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삼성전자 "토요일엔 자기 계발"

"토요일엔 자기 계발이 최고" 삼성전자의 연구개발(R&D) 인력 비중이 40%를 넘어서는 등 우수인력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는 가운데 임직원들도 주 5일제에 따라 출근하지 않는 토요일에도 회사에서 개설한 각종 교육을 받으며 자기계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은 리더십 교육 프로그램의 일환으로지난 21일 사내 21C아카데미 대강의실에서 100여명의 간부급 사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박재희 교수의 `신 손자병법과 21C 리더십' 특강을 개최했다. 이어 오는 28일에는 신완선 교수의 `컬러 리더십'이라는 주제의 강의가 진행된다. 수원사업장의 리더십 교육 프로그램은 지난해 주 5일제가 시행되면서 주말을 자기계발의 시간으로 활용하기를 원하는 임직원들을 위해 마련된 것. 간부급을 제외한 사원들을 위해서는 외국어와 컴퓨터 등 5개 학습 강좌가 마련돼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수원사업장은 작년 9월부터 간부와 사원급으로 나눠 각종 자기계발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삼성전자 구미사업장도 작년 12월부터 `클럽위크엔드(club weekend)'라는 주말특강 프로그램을 만들어 직원들을 대상으로 중국어와 영어 등 어학 과정을 운영하고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주 5일제 시행 초기에는 집에서 쉬거나 가족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경우가 많았으나 남는 시간을 자기계발에 이용하고 미래에 대비하려는 직원들이 점차 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지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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