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 가능성 있는 토지에 주목개발 가능성이 있는 토지의 가격이 꿈틀거리고 있다. 택지지구 등 개발지역주변이나 신설도로주변의 땅은 연초에 비해 20~30% 값이 올랐다.
이 같은 땅값 상승 움직임은 전반적인 경기 상승과 오피스텔 등 다른 부동산 상품의 거품 우려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 투자자들이 토지시장으로 몰렸기 때문이다.
또한 토지는 최근까지 가장 저평가된 상품으로 평가 돼 있어 가격이 상승할 경우 높은 수익률를 달성할 수 있다는 게 투자자의 움직임을 빠르게 한 원인이기도 하다.
지난해말 개통된 고속도로와 그린벨트 추가해제도 토지 투자의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주5일제 근무제도의 빠른 진행으로 전원주택지와 주말주택, 고급 민박인 펜션 수요 증대도 가격 상승의 기폭제가 됐다.
주5일제 근무는 여가와 주거의 라이프스타일을 크게 변화시켜 주말주택과 전원주택의 수요를 급격히 높일 것이다.
따라서 그 동안 보합세였던 대도시 주변 1∼2시간 내에 있는 자연환경이 뛰어난 전원주택지 가격이 10% 이상 상승할 것이다.
또한 여행수요가 늘어나 도심에서 2∼3시간 거리에 있는 자연환경이 뛰어난 별장이나 민박, 펜션이 적합한 땅도 인기를 더해갈 전망이다.
'길이 뚫리면 땅값이 오른다'는 말 그대로 신설 도로 인근의 땅은 가든, 공장, 주택 등이 들어설 수 있어 땅값은 크게 오른다.
하지만 단기에 진행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중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투자해야 한다. 또한 양평 6번 국도의 확장신설로 인해 기존도로 주변의 땅값이 떨어지는 것에서 보 듯 교통의 흐름 변화까지도 확인 해야 한다.
택지지구내 상업지구, 근린시설 용지나 택지지구 인근 토지는 인기리에 분양되고 프리미엄도 붙게 된다. 이들 토지는 토공이나 주공이 분양해 안전성도 갖고 있어 근린ㆍ상업시설건립이 가능한 용지를 중심으로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토지는 개발이라는 가공과정을 거쳐야 빛이 나는 것이기 때문에 성공과 실패의 차별성은 극심하다.
따라서 전원주택이나 펜션, 공장용지 등 쓰임새에 맞게 개발이 가능한 목좋은 땅과 도로 신설, 정책적 개발계획 등으로 수혜를 받을 수 있는 땅을 골라 투자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