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우린 아직도 목마르다"… 승리의 땅서 'V 앙코르'

[남아공 월드컵]<br>■ 26일 밤 11시 우루과이와 16강전<br>박지성-포를란 '현·전직 맨유 스타'간 맞대결 주목<br>골키퍼 선발 정성룡…이운재는 승부차기 방어 특명


SetSectionName(); "우린 아직도 목마르다"… 승리의 땅서 'V 앙코르' [남아공 월드컵]■ 26일 밤 11시 우루과이와 16강전박지성-포를란 '현·전직 맨유 스타'간 맞대결 주목골키퍼 선발 정성룡…이운재는 승부차기 방어 특명 강동효기자 kdhyo@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대한민국이 다시 한번 잠 못 이룬다. 사상 첫 원정 월드컵 16강 진입의 새 역사를 쓴 한국 축구가 지난 2002년 한일월드컵 4강 신화를 재연한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26일 오후11시(한국시각) 남아프리카공화국 포트엘리자베스의 넬슨만델라 스타디움에서 우루과이와 2010 남아공월드컵 16강전을 벌인다. 한국이 8강에 오르면 미국ㆍ가나의 16강전 승리팀과 맞붙게 돼 4강 진입도 바라볼 수 있다. 우루과이는 월드컵 출전 32개국 가운데 유일하게 무실점을 기록하고 있는 강팀이지만 '못 넘을 산'이 아니다. 허정무 축구대표팀 감독은 "아낌 없는 성원을 펼쳐준 국민들에게 은혜를 갚는 심정으로 경기에 나서겠다"며 필승을 다짐했다. ◇염기훈ㆍ이동국 첫 골 노린다=허 감독은 나이지리아전과 동일한 4-4-2 전형을 선택했다. 최전방공격수 박주영(AS모나코)의 '투톱' 파트너는 염기훈(수원)과 이동국(전북)이 번갈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염기훈과 이동국 가운데 누가 선발로 나올지는 아직 불명확하다. 누가 선발로 나오든 후반에는 서로 임무를 교대할 가능성이 크다. 염기훈은 한국의 주요 득점 루트인 세트피스 상황에서 왼발 프리킥으로 월드컵 첫 골을 노린다. 아르헨티나전에서 12년 만에 월드컵 무대를 밟은 이동국은 이번에 골 욕심을 낸다. 좌우 날개는 박지성(맨유), 이청용(볼턴)이 맡고 중원은 기성용(셀틱), 김정우(광주)가 책임진다. 포백은 이영표(알힐랄), 조용형(제주), 이정수(가시마)로 결정됐고 우측윙백은 유동적이다. 허 감독은 몸싸움에 능한 차두리(프라이부르크)를 대신해 발이 빠른 오범석(울산)을 염두에 두고 있다. 골키퍼는 정성룡(성남)이 맡는다. 우루과이 역시 멕시코와 조별리그 3차전 때 사용한 4-3-1-2 전형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루이스 수아레스(아약스)와 에딘손 카바니(팔레르모)가 투톱을 맡고 디에고 포를란(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 처진 스트라이크로 뒤를 받쳐 공격의 3각 편대를 이룬다. ◇박주영 VS 수아레스, 박지성 VS 포를란=한국을 상대로 4전 전승을 거둔 우루과이 격파의 선봉장은 박주영이 맡았다. 박주영은 나이지리아전에서 환상적인 프리킥 골을 신고하며 절정의 컨디션을 보이고 있다. 이번 월드컵에서 유효슈팅 6개를 날리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 등과 더불어 이 부문 공동 6위에 오른 그는 필드골까지 벼르고 있다. 우루과이는 수아레스가 날카로운 창날로 박주영에 맞선다. 올 시즌 네덜란드 리그에서 35골을 터뜨린 수아레스는 이번 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 멕시코전에서 첫 득점을 올렸다. 제공권이 좋고 드리블을 통한 돌파가 뛰어나다. 특히 골대 앞에서 '할리우드 액션'을 잘해 페널티킥을 유도해내는 꼼수를 경계해야 한다. 전ㆍ현직 맨유 선수는 플레이메이커 역할을 책임진다. 박지성은 그라운드를 휘젓고 다니며 공간을 창출한다. 기회가 생기면 슛도 노린다. 박지성이 골을 넣으면 아시아 선수의 월드컵 최다득점(3골)을 새로 작성하게 된다. 박지성이 입단하기 전인 2002~2004년 맨유에서 뛰었던 포를란은 우루과이 대표팀에서 처진 스트라이커를 맡았다. 매경기에서 10㎞ 이상 뛰는 그는 부지런히 움직이며 공격의 실마리를 모색한다. ◇이운재, 승부차기의 영웅 재현하나=허 감독은 무승부 상황에도 대비하고 있다. 양팀이 연장전까지 승부를 내지 못할 경우 승부차기를 해야 한다. 허 감독은 이운재에게 승부차기 방어의 특명을 내렸다. 이운재는 24일 치러진 승부차기 훈련에서 전담 골키퍼를 맡았다. 연장 막판까지 승부가 나지 않는다면 골키퍼 정성룡 대신 이운재를 해결사로 투입하겠다는 것이 허 감독의 복안이다. 이운재는 2002년 한일월드컵 스페인과의 8강전에서 네 번째 키커인 호아킨의 슈팅을 막아내며 4강 신화의 주역이 됐다. 지난해 K리그 FA컵 결승에서도 성남과의 승부차기에서 두 차례나 슈팅을 막아내는 등 경험이 풍부하고 판단력이 뛰어나다. 주전 골키퍼를 후배 정성룡에게 내준 이운재는 마지막으로 출전하는 월드컵에서 전매특허인 '승부차기 방어'로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 이번에도? 한국축구, 뭔가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 네티즌 "16강행 결정되자마자 병역혜택 거론하다니…" ▶ WBC 준우승에도 못받은 병역혜택… 과연 이번엔? ▶ 허정무 '병역문제만 해결해주면 4강도 가능?' ▶ "불만 쏜아낸 월드스타들 비웃은 한국" 세계가 깜짝! ▶ "박주영 환상 프리킥 막을 수 없었다" 해외서도 찬사 ▶ 김남일 탓 16강 좌절? 김보민, 남편 실수에 생고생? ▶ 허정무 "그 상황에서 김남일 투입은… 앞으로는…" ▶ 눈물 쏟아버린 이영표 "김남일 비난 피할 권리 가졌다" ▶ 최악의 실수 김남일 "박주영 때문에 정말 울 뻔했다" ▶ '마녀사냥' 당하는 태극전사, 이러다가는 정말… ▶ 박주영에 '욕'한(?) 박지성, 대체 어느 정도기에? ▶ 한국 '월드컵 역사상 최악의 팀' 선정… 왜? ▶ 참패의 원인(?) 캡틴 박지성의 선택 '역효과' 내더니… ▶ '정말 16강에 가다니…' 최화정 옷벗고 속살 드러내더니… ▶ "아예 다 벗고"… 개량한복 '똥습녀' 과다노출 응원 '뭇매' ▶ '3초 한효주'에 떠들썩… 그리스 응원녀는 욕먹을 짓? ▶ "한국에 이런 미녀가…" 김주희 아나, 최고인기녀 등극 ▶ 태극전사 '미모의 아내'들 대체 무슨짓을 했기에… ▶ 안정환 아내의 미모, 한국축구 완승에 일조(?) ▶ 차두리 새로운 '음모설'? 대체 실체가 뭐이기에? ▶ 히딩크 "황선홍 세리머니 솔직히 섭섭" 뒤늦은 고백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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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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