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노벨경제학상 숄스 “상금으로 주식투자”

◎“파생상품은 위험 주식기금 선택”【팰러 앨토 AFP=연합】 파생금융상품 가치의 계량화 공식을 공동개발한 공로로 노벨경제학상 공동수상자로 선정된 마이런 숄스 스탠퍼드대학 경영학 교수(53)는 14일 상금을 주식에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숄스 교수는 수상자로 선정됐다는 소식을 들은 후 자신의 연구성과와 관련, 『그 공식이 금융계에 그토록 많은 방향으로 뿌리를 뻗칠 것으로는 상상도 못했었다』고 말했다. 그는 공동수상자인 로버트 머튼 하버드대학 경영학 교수(53)도 『기쁨에 넘쳐 있었다』고 전화내용을 소개하며 다른 13명과 함께 코네티컷주 그리니치에 공동 설립한 자신들의 회사인 장기자본관리회사의 『기술에 대한 분석을 재미있게 했다』고 밝혔다. 숄스 교수는 이어 『세금과 수상식에 가기 위한 나와 가족의 여비를 뺀 금액을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파생상품에 투자하지 않고 주식기금을 택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숄스 교수는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 정부가 위험한 파생상품에 투자했다가 파산한 것을 상기시키며 그들이 자신이 개발한 공식을 이용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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