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나인브릿지 ‘NO.1’

나인브릿지골프장(제주 남제주군)이 국내 최고의 코스로 선정됐다. 서울경제 골프매거진은 지난 4월부터 3개월여에 걸쳐 진행된 선정작업 결과 나인브릿지를 비롯해 안양베네스트, 핀크스, 마이다스밸리, 오크밸리, 휘닉스파크 등이 10개의 `2003 한국 베스트 코스`로 뽑혔다고 19일 밝혔다. `한국 베스트 코스`는 운영중인 전국 116개 골프장 가운데 인터넷 투표로 상위 40개 골프장을 추린 뒤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위원회 심사와 독자 엽서 및 인터넷 투표 등을 합산해 선정됐다. 미국 LPGA투어 CJ나인브릿지클래식의 개최 코스이기도 한 나인브릿지는 짧은 연륜에도 불구하고 자연을 살린 코스 설계와 운영 등의 측면이 평가 위원들과 일반 골퍼들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골프매거진측은 풀이했다. 안양베네스트골프장은 선정위원 점수에서는 1위를 차지했으나 독자 엽서와 인터넷 투표에서 뒤져 근소한 차이로 2위에 머물렀다. 전문가 평가에서 나인브릿지는 전 부문에 걸쳐 높은 점수를 받은 가운데 코스의 아름다움과 시설에서 가장 높게 평가됐고 안양베네스트는 코스 관리 상태와 안전성, 그리고 종업원의 친절도와 전문성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땄다. 핀크스골프장이 독자 엽서 및 인터넷 투표에서 1위를 차지해 종합 3위에 올랐고 마이다스밸리, 오크밸리, 휘닉스파크, 서원밸리 등이 뒤를 이었다. 우정힐스는 인터넷과 독자 엽서 투표에서는 10위권 밖에 밀려났으나 선정위원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8위에 꼽혔다. 이어 일동레이크와 동래베네스트가 9위와 10위에 랭크됐다. 레이크사이드, 아시아나, 제주 해비치(옛 다이너스티), 한양 등은 일반 골퍼들로부터는 많은 지지를 받았으나 전문가 평가에서 후한 점수를 받지 못해 `베스트10` 진입에 실패했다. 골프매거진측은 “이번 선정 결과가 골프장에 대한 절대적인 평가기준이 될 수는 없겠지만 공정성과 신뢰성 유지에 최선을 다했다”면서 “2년마다 지속적으로 선정 작업을 펼쳐 골프장의 질적인 성장과 국내 골프장의 세계 100대 코스 진입에 기여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 베스트 코스` 선정의 자세한 결과와 미국 골프매거진 발표 `세계 100대 코스` 등의 내용은 서울경제 골프매거진 9월호에 게재될 예정이다. <박민영기자 mypar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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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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