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이 지난 3ㆍ4분기까지 올해 목표치를 상회하는 순익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수협중앙회는 올들어 지난 9월말까지 가결산 결과 3개 사업부문에서 모두 흑자를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603억원)보다 10% 많은 661억원의 순이익을 냈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올해 3ㆍ4분기까지 순익 목표액(455억원)을 크게 웃돌아 이미 올해 전체 목표(639억원)를 넘어선 것이다.
부문별로는 지도ㆍ관리 사업에서 53억원의 순익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143억원)의 3분의 1에 그쳤으나, 이는 SK글로벌 부실채권 발생 등에 따른 것으로 당초 목표(38억원)는 초과했다.
경제사업부문에서도 올들어 바다마트의 매출호조와 비용절감 노력에 힘입어 92억원의 순익이 나 지난해 같은 기간(19억원)보다 크게 늘어났다.
신용사업부문도 유가증권 운영수익 증가, 대출채권에 대한 대손상각비 감소 등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441억원)보다 17% 많은 516억원의 순익을 냈다.
수협관계자는 “올 연말까지 800억원의 순익이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오철수기자 csoh@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