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중소기업과 함께 세계로] 3국산업

「제 3세계시장까지 굳게 뻗어 나가자」3국산업(대표 오현규)이 에어와 전선용 등 각종 릴제품을 국산화하며 해외시장에도 본격 진출하고 있다.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던 릴을 91년 회사설립과 함께 직접 개발에 착수, 10여종의 제품을 대우와 현대중공업 등 국내 300여개사에 공급하는 한편 미국과 일본 등지에도 수출하고 있다. 크레인 등 각종 중장비는 물론 산업현장에서 많이 사용되는 릴은 작업의 효율을 높여주는 핵심제품 가운데 하나. 이 회사가 제품을 선보이면서 지금껏 수입대체효과만도 100억원이상으로 추산되고 있다. 3국산업은 최근 일본의 최대 판금회사인 메이메이사와 장기공급 계약을 맺고 제품 공급을 시작한데 이어 미국의 프레졸사와도 10만달러규모의 수출계약을 체결하는 등 올해 약 40여만달러의 수출을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의 15만달러에 비하면 배이상 늘어난 물량이다. 이는 그동안 납품된 제품에 클레임을 제기한 회사가 없을정도로 높은 품질을 자랑하고 납기도 철저히 준수하면서 고객들의 신뢰를 쌓았기 때문이다. 오현규사장은 『릴제품은 소량 다품종이면서 수작업 비중이 커 국제경쟁력이 충분하다』며 『해외시장 개척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달 ㈜대우와 함께 중국에서 개최한 수출상담회에 참가, 18건에 100만달러규모의 상담을 기록하면서 현지시장 진출에 밝은 전망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3국산업은 또 6월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전시회에도 단독으로 참여키로 하는 등 해외시장 개척에 적극 나서고 있다./남문현 기자 MOONH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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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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