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가 차세대 이동통신 분야의 원천기술과 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국내외 대학들과 손잡고 잇따라 연구센터를 설립하고 있다.
삼성전기는 16일 차세대 무선이동통신 분야의 원천 기술 확보 등을 위해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공동으로 무선기술연구센터를 설립했다고 밝혔다.
이 연구센터는 앞으로 차세대 무선기술과 관련된 연구 과제를 진행하면서 관련 기술과 특허를 유지ㆍ관리하는 업무를 맡게 된다. 삼성전기는 현재 위치인식모뎀에 대한 표준화 기술개발 등 디지털 RF(Radio Frequency ) 관련 핵심기술 확보 등을 이번 연구센터의 초기 연구과제로 삼고 있다.
삼성전기는 앞서 지난 3일 차세대 유비쿼터스, 초광대역통신(UWB) 등 차세대 무선 이동통신 관련 핵심기술 확보를 위해 미국 애틀랜타의 조지아 공대와 공동으로 ‘삼성-조지아 고주파 연구센터’를 설립하기도 했다.
삼성전기의 이 같은 움직임은 21세기 IT제품의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는 무선기술 분야에서 아직까지는 핵심 원천기술이 크게 취약하다고 판단, 국내외 유수대학과의 ‘산학협동 공동연구’를 통해 차세대 기술을 확보해 나가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