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문화

[2016 문화 캘린더] '나를 잊지말아요' '덕혜옹주'… 국내 4대 배급사 40여편 개봉

백남준 10주기展… 창작뮤지컬 잔치… '풍성한 문화의 해' 밝았다

■ 영화

'나를 잊지말아요''덕혜옹주'● 국내 4대 배급사 40여편 개봉

나를잊지말아요
'나를 잊지 말아요'
아가씨
'아가씨'
덕혜옹주
'덕혜옹주'
오빠생각
'오빠생각'


'붉은 원숭이'의 해인 2016년 병신년(丙申年)에는 원숭이처럼 재주많은 예술인들이 총출동 해 우리 문화계를 한층 풍성하게 해 줄 전망이다. 한국이 낳은 세계적 재주꾼 예술가 백남준의 10주기를 맞아 곳곳에서 연중 추모전이 열리고, 가수 서태지의 히트곡으로 만든 뮤지컬 '페스트'가 막을 올린다. 연간 관객 2억명을 지키고 있는 영화계도 감동실화부터 상상초월 대작까지 다채로운 라인업을 꾸렸다. 가수 비,세븐 등 2000년대 스타들의 컴백과 신인 아이돌의 데뷔로 K팝 한류는 새 불을 지필 준비를 끝냈다. 올해의 문화캘린더를 미리 짜 둘 때다. <문화팀>

2016년 CJ E&M·롯데·쇼박스·NEW 등 국내 영화계 4대 투자배급사는 올해보다는 조금 적은 40여 편의 한국 영화를 개봉할 계획이다. 올해 영화 관람객이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한 가운데 내년에도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갈지 관심을 모은다.

CJ E&M은 1월 7일 개봉하는 '나를 잊지 말아요'를 시작으로 총 13편의 한국 영화를 선보일 예정이다. 배우 정우성이 주연과 제작을 맡은 멜로 드라마로 교통사고로 10년의 기억을 잃어버린 남자의 사랑을 다룬다. 이어 김민희·하정우 등 스타 배우가 출연하는 박찬욱 감독의 신작 '아가씨'와 강우석 감독의 20번째 영화이자 첫 사극인 '고산자, 대동여지도', '광해, 왕이 된 남자' 추창민 감독의 신작 '7년의 밤' 등이 기대를 모은다. 롯데엔터테인먼트는 지난 30일 개봉한 유승호·고아라 주연의 '조선마술사'를 포함해 다소 적은 수인 6편의 한국 영화를 개봉할 계획이다. 조선 마지막 황녀 덕혜옹주의 마지막 삶을 그린 허진호 감독의 복귀작 '덕혜옹주' 등이 기대작이다.

쇼박스 미디어플렉스는 우선 1월 14일 로맨틱 코미디 '그날의 분위기'와 2월 4일 범죄 스릴러 액션 '검사외전'을 시작으로 약 9편의 영화를 선보인다. '끝까지 간다' 김성훈 감독의 차기작 '터널'이 여름 시장을 겨냥해 개봉할 전망이다. NEW는 한국전쟁 당시 실존했던 어린이 합창단을 모티브로 하는 감동 실화 '오빠생각'으로 2016년을 연다. 약 10편을 개봉할 예정. '연가시'로 흥행했던 박정우 감독의 더욱 강해진 재난 영화 '판도라'도 기대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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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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