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주식시장이 금융 및 항공업종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하지만 미국 대통령선거를 앞둔 투자자들의 관망 심리 때문에 거래는 그리 활발하지 못했다.
2일 영국 FTSE 100 지수는 전날보다 19.40포인트(0.42%) 오른 4,693.20으로 마감했고 독일 DAX 지수는 4,037.57로 24.93포인트(0.62%), 프랑스 CAC 40 지수는 3,765.84로 31.77포인트(0.85%) 각각 올랐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 가격이 배럴당 49.62달러로 정규장 거래를 마치면서 에어프랑스를 비롯한 항공주들이 일제히 상승했다.
또 스위스 UBS은행의 지난 3.4분기 실적이 전문가 예상치에 부합하면서 UBS 주가가 2.7% 오른 것을 계기로 크레디스위스와 도이체방크 등 다른 은행주들도 상승 대열에 합류했다.
한편 이날 한때 유로화에 대해 1.2665달러까지 상승한 달러화 가치 역시 유럽증시의 상승 흐름을 거들었다.
(서울=연합뉴스) 김세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