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정책

"물가안정·경제체질 개선에 중점"

尹재정, 내년 경제운용방향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1일 내년 경제운용 방향과 관련, 물가안정과 대외충격에 흔들리지 않도록 경제체질을 개선하는 데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이날 정부 과천청사에서 열린 위기관리대책회의에서 "내년 우리 경제는 세계경제의 완만한 회복세에 힘입어 잠재 수준의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미국 등 일부 국가의 경기회복 지연 우려, 유럽 재정위기 장기화, 원자재가 상승 등 불안요인도 잠재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원유를 비롯한 국제 원자재가 상승세 등 불안요인이 잠재돼 있으므로 각 부처가 각별한 관심을 갖고 선제적으로 대처해달라고 주문했다. 윤 장관은 내년도 경제운용 방향과 관련, "물가안정 속에 경기회복 흐름이 장기간 지속되도록 하는 한편 대외충격에 흔들리지 않도록 가계와 기업 등 경제 각 부문의 체질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서민경제를 활성화하고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려는 노력도 매우 중요하다"며 "서비스 산업 선진화와 신성장동력 확충 등 지속 가능한 성장과 내수기반 확대를 위한 노력도 계속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윤 장관은 북한의 연평도 포격 사태 이후 경제상황에 대해 "비교적 큰 무리 없이 충격을 흡수하고 있다"며 "유럽 재정위기 우려가 확산되는 가운데 이번 사태가 일어나 어려움이 있었으나 비교적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불확실성이 상존하는 만큼 긴장의 끈을 풀어서는 안 된다"며 "긴밀한 국제공조를 통해 상황인식을 공유하고 필요시 적기에 대응할 수 있도록 위기관리 시스템을 철저히 갖춰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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