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군의 연평도 포격 도발 이후 처음으로 우리 군이 연평도 일원에서 해상사격훈련을 실시한다.
합동참모본부의 한 관계자는 16일 "북한의 연평도 도발로 중지됐던 해상사격훈련 가운데 (연평도 훈련의 경우) 18~21일 중 기상조건과 여러 가지 여건을 고려해 날짜를 최종 확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사격훈련은 해당 기간 중 연평도 서남방 방향 우리 해역에서 하루 동안 실시된다. 이에 따라 북한군의 추가 도발 여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 관계자는 "이번 훈련은 북방한계선(NLL) 이남 우리 해역에서 서북도서 방어를 위해 오래 전부터 주기적으로 실시해온 통상적이고 정당한 훈련"이라며 "국립해양조사원 항행경보 사이트에 훈련일정을 게재해 사전에 전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우리의 해상사격훈련이 정전협정을 준수하는 가운데 정당하게 실시된다는 점을 현장에서 확인하기 위해 유엔사 군사정전위원회 및 유엔사 회원국 대표들이 훈련을 참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